5ㆍ31선거 도 전역서 99명 등록…3개 선거구 경쟁률 6대 1
5.31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특별자치도 초대 도의원 대결구도가 굳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도전역 지역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14개 선거구가 몰려 있는 제주시 지역의 경우 제주시의회가 임기중 ‘마지막 회의’를 마쳐 의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권자들 속으로 뛰어들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제주도당은 9일 도의원 공천자 1차 명단을 확정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공천에서 전체 29개 지역선거구 가운데 신청자가 1명인 22개 선거구의 경우 신청자를 그대로 공천자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2명이 신청한 28선거구(안덕면)의 경우 양행구씨를 전략공천하는 한편 제4선거구(오만식.이영길) 6선거구(박희수.고순생) 21선거구(부봉하.김용범)에서는 기간당원 50%와 일반시민 50%등으로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 제10선거구(제주시 연동갑), 11선거구(〃 연동을), 27선거구(남제주군 성산읍)은 인재영입지역으로 새로운 인물을 영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한나당 제주도당은 전체 29개 지역구 가운데 현재까지 3차례에 나눠 6개 선거구를 제외한 23개 지역구 출마자를 확정했다.
또 29 전 지역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민노당도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공략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임시회를 마친 제주시 의원들의 선거전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의회의 경우 현직 15명의 의원 가운데 송태효 의장과 전명종 의원 등을 포함해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이 임시회 폐회직후 표밭으로 뛰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7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제주시 의원 6명이 일제히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7일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제주도의원 출마 예정자는 99명에 이르고 있다.
또 교육의원 출마예정자 15명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현재 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진 곳은 제 6선거(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 제 23선거구(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제26선거구(남제주군 남원읍) 등이다.
이들 지역구에는 현재 각 6명씩 예비후보가 등록해 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에서 한성률 제주도의원과 한나라당에서 김경민 남군의원이 출마가 예상되는 제 29선거구(표선면)의 경우 아직까지 한명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유일한 선거구로 기록되고 있다.
시.군별 예비후보 등록수는 제주시 51명, 서귀포시 21명, 북제주군 11명, 남제주군 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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