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취임 이후 공정한 인사틀을 마련한다면서 인사개선팀을 운영하는 등 의욕을 보인 끝에 마련된 도교육청 인사위원회 구성안이 발표와 함께 전교조, 교총 등 교원 단체들로부터 ‘과거와 같다’는 집중포화를 받자 관계자들은 허탈한 표정.
도교육청의 인사담당자는 “인사위원회 구성원 9명중 과거 과반수인 5명이 내부인사이던 것을 4명으로 줄이는 등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며 “인사위원회 구성에 교원단체를 참여 시키는 것은 타 시.도에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인사위 구성에 무리가 없다는 점을 역설.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외부인사라 해도 교육청 인사에 대해 대 놓고 ‘반대의사’를 표명할 위원이 없어 보인다”며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내부에서 얼마만큼 도교육청의 인사를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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