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수부장관 제주 초도방문
"어촌계 관리사업 자부담 인하, 수산물 직매장 건립 지원 검토"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제주를 초도방문, 도내 어업인들과 오찬을 하면서 간담회를 갖고 어촌계 자율관리사업 자부담 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10%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김태환 지사, 고인철 제주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도내 어업인들과 감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오분자기 종묘 방류와 관련 “제주지역의 필요성을 감안해 국․도립배양장에서 오분자기 종묘생산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복권 성산포수협장의 “성산지역에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 관광객을 활용해 어업인들이 잡아온 고리를 홍보전시할 수 있는 수산물종합직매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이러한 좋은 아이디어는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만약 시군사업중에 이런 사업추진계획이 있다면 제일 먼저 지원해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또 광어 치리 및 보관능력 한계 문제 해결을 위한 시설증축 예산지원문제, 어업 손실 전액보상과 연안어선 감척확대 요망에 대해 검토 및 수요를 파악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요구된 △질 높은 배합사료 개발 △어류종묘방류 확대 △원활한 넙치 수출을 위한 장비 보강 및 전문인력 확충 △교육이수후 면허증 수여 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환 지사는 제주외항개발사업의 조기투자와 남부해양경찰서 신설을 특별 지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