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바둑프로기사 고주연 양
제주 최초 바둑프로기사 고주연 양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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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전서 3관왕 달성하고 파"
제주지역 최초의 바둑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6일 제주도바둑협회에 따르면 제주출신 고주연 양(16)이 최근 한국기원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고 양의 이번 입단으로 도내 바둑계는 경사를 맞게 됐다. 종전까지 프로바둑계에는 제주 출신이 없었다.
현재까지 국내 바둑계에서는 장수영 9단이 명예 제주도 프로기사로 활동해 왔다. 오스람코라아배와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등에서 우승한 강동윤 4단의 경우 부친의 고향이 제주이기는 하나 본인은 타 지방에서 태어났다.
제주시 탑동 출신인 고 기사는 아버지 고윤석씨와 어머니 김이경씨 사이의 1남1녀 중 장녀로 현재 서울 세명컴퓨터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다.
6세 때 처음 바둑을 접한 고 기사는 현재 김종수 6단의 문하로 있다.
실력이 강한데다 한결같이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이창호 9단을 가장 존경한다는 고 기사는 “어려운 입단관문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여성기전에서 3관을 달성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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