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정해 적극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6일 기자들이 잇따른 열린우리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흔들지 말라”고 일축.
김 지사는 이어 무소속으로 도지사 직을 수행했을 경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야당 지사로 특별자치도 3개 법률안을 만들었다”며 “일본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90%이상 무소속이고 기초는 100% 무소속”이라고 강조.
이처럼 김 지가가 이날 무소속 출마를 강조하는 입장을 강조한 것은 최근 여야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이 당 지도부등의 지원으로 각 언론에 크게 부각되는 것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김 지사는 이를 반영하듯 “도민들 가운데는 아직도 김태환 지사가 출마하는지, 안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당장 선거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최근 여야후보들에 비해 ‘역차별’ 받고 있는 심정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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