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일 제주도 전역 정전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은 5일 이번 사고의 직접원인인 해저송전케이블의 고장지점이 전남 해남 남쪽 50km 이내인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 등 합동조사단은 5일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시 삼양에 있는 제주변전소에서 해저송전케이블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조사했다.
이날 조사결과 정전사고의 원인은 제주측 해저케이블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해남쪽 해저케이블 50㎞ 이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남 변전소에서 제주변전소까지 15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해저 케이블 2개 선로가 깔려있다.
이번 조사결과 제주변전소와 해남 변전소를 연결하는 2번 케이블이 고장 나면서 1번 케이블까지 갑작스럽게 작동하지 않았으며 제주발전소까지 과부하에 걸리면서‘과부하방지 시스템’마져 작동하지 않아 제주전역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조사단은 7일 해남변전소에 대해 2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