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육서비스 무료 제공
장애아전담 보육시설 '낮은 울타리 어린이집(시설장 전연경)'이 4일 문을 열었다.북제주군 조천읍 신촌리에 보금자리를 튼 '낮은 울타리'는 앞으로 동부지역 장애아들에게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국비 1억1500만원, 도비와 군비 각각 8600만원, 자부담 1억1500만원 등 총 4억200만원이 투입돼 시설된 '낮은 울타리'는 건축연면적 427㎡(129.3평) 규모로 보육실 5개소와 치료실 4개소, 자료실 1개소, 감각통합실 1개소, 수영장 1개소가 갖춰졌다.
보육종사자는 원장, 일반 보육교사와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특수교사, 취사부 등 16명이 배치되며 보육정원은 40명이다.
'낮은 울타리'는 앞으로 단순한 보육차원에서 벗어나 장애아들에게 발달장애 등 물리적 치료 외에 정신적 치료 등을 전문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북군측은 지난해 한림읍 귀덕3리 유진어린이집에 이어 동부지역에 '낮은 울타리'가 개원됨에 따라 관내 장애아 보육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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