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승엽이야"
"역시! 이승엽이야"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언론 흥분 …"마쓰이보다 낫다"

홈경기 3연전서 홈런 2방 신고

10타수 5안타 7득점 '막강 타력'

이승엽(30·요미우리)이 확실히 달라졌다.
성급한 승부로, 높은 공에 헛방망이가 나가 삼진을 당하던 작년과는 달리 기다릴 줄 하는 인내심을 보인다.
개막 3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0타수 5안타로 타율 0.500, 4타점, 7득점.
볼넷은 3개나 골라냈고 삼진은 하나도 없다.일단 방망이에 맞춘다.
파울 타구가 홈런성인 것도 여러 차례.
지바 롯데에서 왼손투수에겐 무조건 빠졌던 이승엽에게 요코하마는 지난 3연전에서 왼손투수에 몸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1일 2차전에서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좌완 도이 요시히로에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지바 롯데 발렌타인 감독의 눈이 정확했나 했으나 2일 3차전에선 1회 첫타석에서 역시 좌완선발인 요시미의 공을 공략하며 왼손투수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힘이 들어가지 않은 가벼운(?) 스윙으로 다시 홈런을 뽑아 냈다.
개막 3연전에서 무서운 활약을 보인 이승엽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극찬을 늘어 놓고 있다.
‘스포츠호캄와 ‘산케이스포츠’는 연속 랑데부홈런을 친 ‘이승엽,다카하시’를 ‘사상 최강의 아베크탄’이라고 표현했다.
‘스포츠닛폰’은 파워에 있어서는 이승엽이 일본의 대표적인 타자였던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힘을 빼고 방망이를 짧게 잡으니 잘 맞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겨우 3경기가 끝났다.이승엽의 활약이 커질수록 타 팀의 견제도 심해질 것이다.
물론 ‘일본 최고의 분석팀’ 요미우리의 상대 투수 분석자료와 이승엽의 ‘침착함’이 이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홈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둔 요미우리는 4일부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