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은 보완"
“부족한 것은 보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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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특별자치 추진 보고회’주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앞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부족한 것은 보완해 나가자”면서 “제주지역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많지만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보여줄 시범시스템을 먼저 성공시켜 합리적이 선도적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은 하늘이 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만들 것으로 중앙정부는 약간 거둘어 줬을 뿐”이라면서“보다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어떤 자치모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다른 어느 시.도도 엄두를 못낼 특별법”이라며 “10년쯤 있다가 되돌아 보면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이어“개방 때문에 농업이 몰락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이 꼭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보고회에는 정부측에서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김창호 국정홍보처 처장,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유진룡 문화관광부 차관,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에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직능별 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고를 통해 권한 이양과 행정구조 개편과련 조례.규칙의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특성화된 조직.인사체계 운영으로 제주도의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자치경찰제 시행과 특별지방행정기관 통합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 운영 및 주민직선의 교육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했다고 보고했다.
김 지사는 성공적인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공직내부의 혁신과 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 축등 등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제주도의 건전재정 운영 및 특별자치도의 성과와 연계한 중앙의 행.재정적 우대방안 등 실효성 확보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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