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척당근 …중국산 '격퇴'
제주 세척당근 …중국산 '격퇴'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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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약 효과 ‘톡톡’
제주산 세척당근 경쟁력 제고와 중국산 세척당근의 가락도매시장 반입 억제를 위해 맺은 당근 제주협의회와 가락도매시장법인과의 유통협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생산자 단체인 제주농협지역본부와 당근제주협의회, 신산영농조합법인, 가락도매시장법인(농협, 한국청과, 동화청과), 중도매인이 추진주체가 돼 지난해 12월 3일 제주산 세척당근 유통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가락도매시장에서 국내시장 60%를 점유하던 중국산 세척당근을 밀어내고 제주산 세척당근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
지난달말까지 제주산 세척당근 출하현황을 보면 구좌농협 614t, 성산농협 210t, 신산영농조합법인 631t 등 1455t이 출하됐다. 출하가격은 중국산 세척당근이 10kg 1상자당 5000-6000원에 형성되고 있으니 제주산은 중국산보다 1000원 높은 6000-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산지에서 품지를 높여 출하함으로써 제주산 세척당근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형성됐다”며 “앞으로 유통협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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