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단가 하락이 주원인 …농협 공동대응 방안 마련
꾸준한 상승세를 타전 농축산물 수출이 수출단가의 급락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수출 물량은 7665t으로 전년도 9002t보다 1337t이나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감귤류의 경우 국내 감귤가격 상승으로 노지감귤과 시설감귤 수출이 감소, 2004년 5845t에서 지난해는 2426t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화훼류도 수출단가 하향조정으로 2004년 336t에서 246t으로 감소했다. 특히 2004년 11월 일본 돼지콜레라 항체 검출로 수출이 중단된 돼지고기의 경우 2004년 553t에서 66t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채소류는 2004년 2268t에서 2005년에는 4927t으로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이 같은 수출물량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단가의 하락에 있다.
감귤류의 경우 노지감귤은 975원/kg에서 642원/kg, 하우스감귤은 6224원/kg에서 3492원/kg, 한라봉은 1만3071원kg에서 3564원/kg, 비가림은 2776원/kg, 1849원/kg, 금감은 1947원/kg에서 1511원/kg으로 급락했다. 수출신장세를 보이는 채소류 역시 무 374원/kg에서 207원/kg, 파프리카 4161원/kg에서 2612원/kg으로 떨어졌다.
화훼류는 백합이 1만5824원/kg에서 9222원/kt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 신비디움 11만9132원/kg에서 7만1890원/kg으로 급락했고 난은 1만8486원/kg에서 1만7459원/kg으로 낮아졌다. 돼지고기는 2307원/kg에서 716원/kg으로 뚝 떨어졌다.
농협은 수출단가 회복과 함께 수출촉진을 위해 제주농협수출협의회를 운영하고 수출실무자 협의회 등을 개최, 수출국, 가격, 물량 등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수축담담 실무교육 이수와 농협별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전담자를 지정 운영하고 수출담당자 해외 연수,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 농산물 수출에 따른 홍보와 촉진활동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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