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대출로 구입 땐 자산손실 지름길”
앞으로 제주시 신시가지로 대표되는 노형동 지역 등의 아파트를 구입해‘재미’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의 부동산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는 31일 ‘제주도의 아파트 시장과 서울의아파트 시장의 차이젼이른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뱅크는 “제주도의 아파트 상승률은 최근 노형동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가격은 거의 제자리에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형동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가격의 상승세에 대하여‘거품’을 논하고 있고, 조만간 이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는 이어 평균적으로 제주도의 아파트가격의 상승률 자체가 이자율을 넘어서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대출 부담을 안고 제주도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자산의 손실을 가져오는 지름길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부동산뱅크는 이어 제주시 주요지역 아파트 평형별 가격을 분석, 1999년 4월부터 건입동 일도동 용담 3동지역 아파트는 6년간 거의 상승세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건입도 지역 아파트의 경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제주시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2001년 말, 2002년 말, 2004년 말에 형성된 연동, 노형동의 아파트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아파트는 서울의 경우처럼 투자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실질적인 거주 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제주지역은 서울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아 아직 고층으로 올라가는 아파트가 선호되기는 어럽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는 이밖에 제주지역에선 아파트 보다 토지가 오히려 투자대상으로 선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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