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하이랜드리조트 사업 등 잇따라 착공예정
IMF이후 국내외 경기침체로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주지역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올 들어 잇따라 착공되고 있다.이에 따라 장기간 침체상태를 보여 온 지역경제가 이들 대규모 관광사업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기대에 부풀고 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사업이 착공되거나 착공이 예정된 대규모 관광사업은 우선 성산포(섭지코지)해양과광단지 사업을 비롯해 하이랜드 리조트개발사업과 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 등으로 이들사업에 따른 투자예상 규모만 9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우선 4월중 착공이 예상되는 섭지코지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자인 (주)보광은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일원 19만7303평에 사업비 387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섭지코지 해양관관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자가 이 일대에 콘도와 빌라콘도, 호텔 등 숙박시설과 쇼핑타운 등 상가시설, 전시관과 해중전망대 등을 비롯한 휴양문화시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섭지코지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현재 공유수면과 개발사업지간 이격거리 조정 등을 위한 개발사업 설계변경이 진행돼 이르면 4월중 착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산 32번지 일대 29만평에 시행되는 제주하이랜드리조트 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월 15일 착공신고를 마쳐 상반기중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008년까지 1200억원이 투입되는 하이랜드리조트개발사업은 사업지에 18호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및 영상체험관과 분재가든, 생태공원 등 상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최근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문제 등으로 논란을 초래해 온 한라산 리조트 개발사업(투자 사업비 3670억원)도 연내 착공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3월말 현재 도내 각종 관광.골프장 개발사업과 관련, 개발사업이 승인되거나 사업예정자가 지정된 곳은 사업승인의 경우 관광개발 16곳과 골프장 12개 등 28개 사업에 투자액은 5조3493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사업예정자 지정이 이뤄진 사업은 관광개발사업 11개 사업 3조4444억원과 골프장 7개사업 7424억원등 모두 18개 사업 4조1868억원이다.
제주도관계자는 “당초 제주도 관광개발분야 투자계획상 2008년까지 12조2020억원이 예상돼 있으나 현재까지 목표의 78%의 투자유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특별자치도출범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투장 인센티브 등이 현실화 될 경우 투자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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