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하락ㆍ취업자수 증가
2월중 제주지역 경제는 소비와 관광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건설투자와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제주본부가 ‘2006년 2월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물가는 하양 안정세를 보이고 실업률 하락 및 취업자 수 증가, 광객객 수 및 관광수입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 호조=2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이 호조를 지속하고 비금속 광물도 큰 폭의 증가로 돌아서면서 신장세가 크게 확대(1월 13.3%→2월 32.2%)됐다.
설연휴 이동으로 전년에 비해 영업일수가 늘어난 가운데 소비호조로 오렌지 원액, 생수 등 음식료품의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봄을 맞아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농산물 증가, 수산물 하락=2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농산물이 호조를 보였으나 수산물의 감소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달의 증가에서 감소로 반전됐다. 농산물 출하액은 감귤이 가격 하락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양배추, 마늘 등 밭작물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수산물 출하액은 갈치, 참조기 등의 출하저조로 전달에 비해 감소폭(1월 마이너스 17.4%→마이너스 44.5%)이 크게 확대됐다.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의 출하량이 겨울청 소모성 질병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 호조 지속=2월중 소비관련지표는 전달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매장매출액은 설연휴 이동에 따른 영향으로 중대형 및 소형매장 모두 부진,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물품, 용역구매액이 신장세를 지속하고 현금 서비스 사용액의 감속폭이 축소되면서 200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력소비랴은 전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고 연료소비량은 고유가 및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유류 및 가스소비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증가규모(20.5%→81.7%)가 크게 확대됐다.
▲공공부문 토목 건설 증가=2월중 건설투자는 전달에 이어 건축허가면적 및 건설공사 수주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공사수주액은 건축건설의 부진에도 불구, 공공부문 토목건설의 신장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 증가=2월중 관광객 수는 외국인이 줄어들었으나 내국인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내국인관광객5은 개별관광객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체관광객의 감소폭도 크게 축소, 증가(마이너스 1.2%→4.8%)로 돌아섰다. 관광수입은 전체 관광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소폭 증가했다.
▲실업률 하락 및 취업자수 증가=2월중 실업률은 2.3%로 전년동기대비 0.5%P 감소한데다 전달대비에서도 0.2%P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규모는 전달 900명에 비해 200명이 더 늘었다. 고용구조면에서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임시, 일용직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하향 안정=2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하락에 힘입어 내림세로 전환(0.7%→마이너스 0.1%)했다. 농수축산물가격은 도내 채소류의 출하 증가 등으로 하락한 반면 서비스가격은 택시비 가격 상승 등 공공요금을 주심으로 공업제품은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전달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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