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호황기’ 진입하나
제주경제 ‘호황기’ 진입하나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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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경기전환제가능성 커”
제주지역 경기가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호황기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3년 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지루하게 이어져 온 ‘경기침체기’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뒤 경기호황기로 접어드는 ‘경기전환 젼을 맞고 있는 것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30일 ‘제주지역 경기종합지수(2006년 1월)’을 통해 “지난해 7월 이후 올 1월까지 7개월 연속 ‘경기선행종합지수’가 증가하면서 국면전환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설 등의 특수가 겹치면서 음식료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연말부터 대형할인점 판매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역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또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이 매일 1회 왕복운항,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이 직항노선이 타이베이~제주~베이징으로 연결돼 중국과 대만 양측 관광객들이 제주로 이동, 공항이용료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같은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엔저’로 인한 상품가 상승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제주에 대한 매력을 반감시키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중국.동남아로 발길을 돌려 제주 관광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경기의 진행상황을 예상할 수 있는 ‘경제지표’의 하나인 경기선행종합지수 6개월 평균 증감률 및 12개월 평균 증감률을 분석할 경우 지난해 2월이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올 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 제주지역 경기가 호황기로 접어드는 국면전환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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