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카지노 전환 모색해야"
"관광객카지노 전환 모색해야"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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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업계 애로사항 간담회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가 회원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30일 도내 카지노업계를 시작으로 업계별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 돌입했다.
문 회장은 이날 카지노업계 대표를 초청, 인사말을 통해 “현재 도내 카지노는 2002년 이후 매년 150억-25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공사의 신규 카지노 개관에 따라 매출액은 올 현재 전년대비 25% 급감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이어 “오는 6월중 관광공사 카지노 2개가 추가 개관될 경우 도내 카지노는 공명위기에 처하게 된다”면서 “국제자유도시에서 카지노는 도박산업에 대한 인식보다 관광인프라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이에 대한 회생방안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카지노업계 대표들은 “도내 카지노는 이제 특별자치도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이의 일환으로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관광객 전용카지노로 전환, 특별자치도의 자치재정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카지노 업계대표들은 관광객 전용카지노의 공익성 확보차눤에서 각 카지노에 회계담당을 파견하고 수익의 일정금액을 지방세로 징수하는 한편 카지노 지분의 50%를 양도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상의는 업계별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갖가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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