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 ‘제주펀드’ 추진
200억 규모 ‘제주펀드’ 추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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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美 교민들 고향에 실버타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출신 교민들이 펀드를 만들어 제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면서 제주도추자자문관을 맡고 있는 김훈범 국제변호사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펀드 조성사업에 교민 20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29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규만 2000만달러(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미주지역 제주교민들은 교민 1인당 5만달러씩 200명이 1000만달러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교민중 대규모 투자자 3명이 1인당 400만달러씩 1200만달러등 모두 2200만달러를 조성해 ‘실버타운 개념의 주거단지’ 사업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0만평 내외의 부지에 의료시설과 클리닉센터 및 휴양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훈범 변호사는 지난 24~25일 투자자문 전문가와 함께 제주도내 10만여평 규모의 토지에 대한 현지답사도 마쳤다.
김 변호사는 "빠르면 4월 중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사단을 미국에서 파견키로 했다"며 "국제적인 실버산업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토지 추천과 전담자 지정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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