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가계수입전망CSI 하락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의 생활형편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제주지역 200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 1/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향후 1년동안의 가계수입전망CSI는 97로 전년도 4/4분기보다 하락했다. 특히 향후 6개월동안의 소비지출전망CSI는 120으로 전년도 4/4분기 113에 비해 크게 상승, 2003년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은 주는데 지출은 크게 늘어나 생활형편이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들어 1/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 6개월전과 비교,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분기 89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향후 6개월동안의 생활형편전망CSI가 99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91로 전분기 84에 비해 크게 상승, 경기회복기대심리가 높아졌다. 또 향후 6개월동안의 향후경기전망CSI도 106를 기록하면 전분기 10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6개월동안의 고용사정전망CSI 하락, 물가수준전망CSI 상승, 금리수준전망CSI 상승 등으로 가계를 크게 압박할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고용과 물가, 금리CSI가 100을 상회할 경우 가계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소비지출, 생활형편CSI가 100 이하면 나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수입전망CSI가 100 이상이면 가계형편이 나아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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