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잎도 봄철 쌈채소 시장에 가세
콩잎도 봄철 쌈채소 시장에 가세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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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추진 …진품종ㆍ검정콩ㆍ타마수데어 등 3품종
여름철에 주로 식탁에 오르던 콩잎이 봄철 친환경 쌈채소시장에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콩잎을 새로운 소득작목화 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여름철에 주로 이용하고 있는 콩잎의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새로운 작형과 품종선발을 위해 애월읍 광령리 시범농가를 선정해 10a 면적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하우스시설을 이용한 무가온 재배로 이뤄지며 특히 기존에 콩잎이 생산되지 않는 4월과 5월 중 콩잎을 생산해 쌈채소 콩잎 생산기술을 확립하고 작부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중순경에 정식된 콩들은 도농업기술업이 2년간 선발한 품종으로 콩비린내가 없는 진품콩과 검정콩, 외국종인 타마수데어 등 3품종이다.
북군농기센터는 여름철 콩잎은 ㎏당 3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4~5월에 생산, 출하하면 ㎏당 5000~6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10a당 약 1000㎏의 콩잎이 생산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500만원의 총수입을 벌어들인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한편 농기센터측은 "이번에 추진하는 시험재배는 시설하우스에서 가장 고민거리인 연작장애가 발생한 하우스에 땅심을 높일 수 있는 콩을 재배함으로써 연작 피해도 예방할 수 있고 고소득도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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