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대만수출 '청신호'
농산물 대만수출 '청신호'
  • 김병수 기자
  • 승인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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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남군 방문해 수출방안 협의
남제주산 농산물 대만수출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22∼25일까지 종철진 회장 등 12명의 대만 농산물 수입바이어들이 남군을 방문, 남제주산 농산물인 마늘, 봄무, 참다래, 하우스감귤 등 수출방안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 봄무의 경우 대만에서 무 생산이 안되는 6월중에 300-400톤 수입을 희망함에 따라 대정, 성산지역에서 품종비교시험을 거쳐 수출품종을 선발, 이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10ha당 9톤 생산, ㎏당 300원 수출시 조수입 270만원이 예상된다.
참다래의 경우 수확시기인 오는 10월 방문, 최종협의후 계약키로 했다. 개당 150g이상 3.75kg 20-22개인 대과를 희망함에 따라, 남군참다래연구회(회장 김광호) 등을 통해 전량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구마늘의 경우 연간 100톤이상 수입을 희망, 오는 4월중 다시 방문해 협의한다. 내년부터는 포전계약 및 대주아재배마늘 전량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대정산 종구마늘은 대만 산간지역 재배시 품질 및 수량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우스감귤은 생산단가가 높고 출하시 운송으로 부패가 우려되지만 맛과 향이 좋아 생과 확인후 9월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남군은 앞으로 이번 방문한 대만 수입상들과 긴밀한 유대하에 5월부터 마늘 및 봄무를 시작으로 하우스감귤, 참다래 등 남제주산 농산물을 연중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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