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총 사업부지의 73%의 토지매매 동의를 확보했고 보상금 수령 비율도 60%에 이르고 있다.
개발센터에 따르면 토지보상이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우선 개별공사지가 기준일(5.31) 이전에 '협의매수'를 하고 등기를 완료해야 재산세 및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토지주 스스로 '협의보상'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수용재결'까지 가더라도 보상기준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를 적용받는 점, 재평가시 투기적 요인에 의한 지가 상승률은 감안되지 않는 점 등도 토지주들이 '수용재결'보다는 '협의보상'을 원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센터는 이와함께 토지보상이 잘 이뤄지도록 지난 2004년부터 계속해서 1600여회 토지주를 직접 방문하고 지역실정을 잘 아는 서귀포시에 토지매수를 위탁, 이 사업에 대한 토지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토지주의 요청에 의한 재감정평가, 토지주에 대한 시설물 우선분양 기회 제공, 토지주 자녀에 대한 캐나다 어학연수 등 폭넓은 지원대책도 토지보상이 순항하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토지보상협의는 이달말까지 진행되고, 현재 도외 토지주 등 일부토지주는 수용재결 신청 청구를 한 상태로, 개발센터는 이들 토지에 대해 우선 수용재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센터는 43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에 개발사업 시행승인 및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 금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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