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지역 발전 가능성 조사결과
특정지역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통칭적으로 나타내는‘지역혁신지수’가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은 28일 지역의 인적자원, 지식창출, 지식의 전달 및 응용, 혁신지원 금융.시장부문 등의 혁신활동을 평가한 것을 토대로‘지역혁신지수의 산출 및 지역간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혁신 총합지수는 평균 0.49로 나타났다.
그런데 제주지역 지역혁신 종합지수는 0.07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는 대전시가 0.82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0.66, 서울 0.64, 경북 0.51로 평균보다 높았을 뿐 다른 시도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종합합혁신지수의 지역간 격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연구개발(R&D) 비중과 특허출원 건수 등이 평가지표가 되는 지식창출 부문과 대학졸업 인구나 연구개발인력 비율 등이 지표가 되는 인적자원 부문이다.
지식창출부문 혁신지수의 전국 평균은 0.34로 다른 부문에 비해 매우 낮았으나 대전은 0.95로 압도적으로 높고 경기가 0.68, 서울이 0.49 순이었며 다른 시도는 모두 평균 이하였다.
인적자원부문 혁신지수의 전국 평균은 0.45였으며 대전이 0.93, 서울 0.74, 경기 0.51, 광주 0.49로 평균 이상이었고 다른 시도는 이들 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식의 전달 및 응용부문의 혁신지수 전국평균은 0.55, 혁신지원 금융.산출.시장부문 평균은 0.57을 기록해 지식창출이나 인적자원부문보다 지역간 격차가 덜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결과로 볼 때 연구개발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창출 부문과 인적자원부문에서의 심각한 지역간 격차의 해소가 지역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임을 시사한다며 혁신이 저조한 지역에 대한 투자배분에서 이 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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