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생산에 먹 구름
고품질 감귤 생산에 먹 구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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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있을 때마다 침이 마르게 되뇌는 말이지만 제주감귤이 살길은 질좋은 감귤의 적정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에 있다.
양질의 감귤 생산은 자각적인 농민의 몫이며 유통구조 개선은 농정당국과 생산자 단체의 의지와 추진력에 달려 있다.
한마디로 농민과 농정 당국과 생산자 단체가 삼위일체로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서는 농민들의 개인적 욕심보다는 농업기술 당국의 영농기술지도에 동참하려는 의욕이 앞서야 할 것이다.
감귤원 1/2 간벌 사업은 그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년계속 감귤값을 제대로 받을수 있고 원할하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감귤원 간벌 작업을 통한 고품질 생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올해 감귤 간벌사업은 농민의 비협조 등으로 당초 계획의 33%선에 그쳐 올해산 감귤가격 형성과 원할한 처리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농민들이 지난해 산 감귤가격 고공행진에 고무되어 한 톨이라도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욕심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감귤의 생산량 증가는 그만큼 감귤가격을 떨어 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우리의 경험이다.
그렇지 않아도 외국산 오렌지 수입 증가 등 제주감귤의 경쟁력 제고는 발등의 불이나 다름없다.
경쟁력 제고는 양질의 고품질 감귤 생산이며 원활한 유통처리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이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농민들이 이제라도 이같은 간벌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아 간벌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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