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전 달아올라
도지사 선거전 달아올라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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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중앙당 지원’-‘경선 드라마’
여야 지방정치권이 5.31제주도지사 선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서면서 지방정치권이 달아 오르고 있다.
중앙당 대표 등을 동원한 유권자 표심잡기에 이어 당내 경선이라는 ‘드라마’를 만들어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무소속 출마예정자들은 정당 후보들처럼 대규모 외부 행사 보다는 민생탐방 등의 형식으로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최근 진철훈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다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마쳐진 만큼 더 이상 지구당의 의견에 반하는 ‘전략공천’등의 혼선을 없을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진철훈 예비후보는 최근 열린 우리당 제주도의회 의원출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 전역 누비면서 인지도 및 지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진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정동영 당의장이‘국민과의 정책데이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내려올 경우 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현장에서 정의장에게 선도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건의, 정의장이 이를 밝히는 방식으로 열린우리당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입당으로 불거진 이른바 ‘전략공천’ 불신을 완전히 털어내고 내달 12일 한라체육관에서 3000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이뤄지는 당내 경선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 과정에서 강상주 서귀포시장의 시장직을 사임한 뒤 경선에 배수진을 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경우 강 시장과 현 예비후보간 당내 경선이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를 상승시키는데 절대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강 시장과 현 예비후보는 내달 12일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5.31본선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고 당내 경선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무소속 출마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진영은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뒤로한 채 내부적으로 조직정비와 선거전략 수립 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진영은 이와함께 내부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 각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율 변화 등을 주시하면서 정책개발 등을 서두르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호성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역시 민생탐방을 통해 도 전역을 두루 돌면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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