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주회 200회 …관광제주 이미지 고양
제주경찰악대(악대장 문병식 경사)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 내부 행사는 물론 시민 행사 때에도 연주
기회를 베푸는 등 주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경찰악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23일 이처럼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도에 따라 올해 경찰악대 연주회를 200회로 늘려 개최
키로 했다. 연간 첫 200회 돌파 연주회를 통해 '믿음직한 경찰, 감
동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제주경찰악대의 연주 횟수는 160회였다. 올해 40회를 더
열어 특히 제주방문의 해에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
름다운 선율을 선사함으로써 관광제주 경찰의 이미지를 한껏 드
높이겠다는 것이다.
제주경찰악대는 연주회와 병행해 학교폭력 근절과 미아 찾기 홍
보 활동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장애인 시설 등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 기회를 베푸는 것도 경찰악대의 몫이다.
지난 1986년 창단된 제주경찰악대는 1400회의 연주 기록을 갖고
있다. 악대 대원은 의무경찰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악대장 문병
식 경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경찰의 사기를
드높이는 경찰악대가 되도록 열심히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