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수강료 '천차만별'
학원 수강료 '천차만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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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물가감시센터 61곳 조사 …신중 선택 필요
도내 학원 수강료가 최대 3.3배의 차이를 보이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학원이 31%에 불과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YWCAㆍ주부교실제주도지부 등으로 구성된 제주물가감시세터는 사교육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지난 7~17일까지 입시종합, 영어전문, 논리ㆍ논술학원 등 총 61개 학원을 대상으로 수강료 조사를 실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원별 월 수강료는 초등학생의 종합반의 경우 최고 21만5천으로 최저 6만5천원에 비해 3.3배나 높았다. 중학생 종합반은 최고 30만원, 최저 19만원의 분포를 보였고, 고등학생은 최고 35만원, 최저 18만6천으로 책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개 고등학생 종합반 중 수강료 25만원 이상인 곳이 6개(66%)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은 21곳 중 20만원 이상 25만원 미만인 곳이 11곳(52%)으로 조사됐다.
영어전문학원의 경우 원어민 강의는 6만5700원~19만원, 내국인 강의는 5만4600원~19만의 분포를 보여 소비자의 분별 있는 학원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조사대상 학원 중 37곳(60%)이 현금과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학원은 19곳(31%)에 그쳤다.
2005년 시행 이후 현금영수증 발급이 보편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요구하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태도와 함께 행정당국의 지도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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