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갑 제주지방기상청장은 22일 ‘세계기상의 날’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가지방 기관장 중 재임 시 유일하게 명예제주도민증을 받았다”고 자랑하며 “이는 성산포기상레이더 설치, 태풍센터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한 평가가 아니겠느냐”고 제주근무에 보람을 느끼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
서 청장은 특히 “성산포기상레이더 가동에 이어 2008년 태풍센터 등이 들어설 경우 제주도는 태풍예보 체제구축은 물론 동북아의 기상연구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서 청장은 또 “기상청 체육대회 날은 꼭 비가 온다”며 우스겟 소리로 기상예보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자치단체에서 각종 행사기획 시 미리 날을 잡아 날씨문의를 할 게 아니라 사전에 기상청과 협의하면 좋은 날 택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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