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증가에도 농협 계통유류가 전국대비 리터당 15원 높아
농협계통유류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협계통유류보다는 여전히 리터당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농협계통유류 유종별 가격은 휘발유 1465원/ℓ, 실내등유 900원/ℓ, 보일러등유 890원/ℓ, 경유 1180원/ℓ이다.
이는 일반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1529원/ℓ보다 64원 싸다. 실내등유는 40원/ℓ, 보일러등유 40원/ℓ, 경유 93원/ℓ 각각 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유종별 가격은 전국 농협계통유류보다 15원/ℓ 더 비싸다.
농협 관계자는 “2005년 3월 1일 현대오일뱅크와 농협계통유류 공급협약을 체결하면서 전국과 동일된 가격으로 공급받기 위해 5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2007년 1월부터는 전국농협계통유류와 똑 같은 가격으로 공급받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올들어 2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4만8294ℓ가 더 늘어난 19만3627ℓ(137억800만원)를 현대오일뱅크로부터 공급받는 등 계통유류공급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농협은 앞으로 1농협1주유소 설치운동을 전개, 면세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에도 3개 농협에 주유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주유소 신설조합에는 조합유통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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