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3중앙위’ 예정대로 개최
‘4ㆍ3중앙위’ 예정대로 개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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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ㆍ행불 2884명 ‘희생자 심의’…수형인 1250명 포함

29일 정부종합청사

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의 돌연한 낙마로 한 때 회의개최여부가 불투명 했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4.3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는 29일 오후3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4.3중앙위원회 위원장에 총리를 대신, 총리 권한대행인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맡게 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9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4.3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중앙 소위원회가 심의를 끝낸 수형자 1250명을 포함해 사망 및 행불자 등 모두 2884명에 대한 희생자 심의가 이뤄진다.
이번에 심의가 이뤄지는 이들 사망.행불자들의 유족은 5584명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3월 열렸던 4.3중앙위원회 10차 전체회의 때는 지금까지 수차례 희생자 결정이 미뤄져 온 수형인 606명이 처음으로 희생자로 심의.결정됐다.
올해 4.3중앙위원회가 2884명을 희생자로 심의.결정할 경우 4.3희생자는 지난까지 심의결정된 9860명을 포함해 모두 1만2744명으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현재까지 희생자로 심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망자와 행불자는 수형인 500여명을 포함해 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4.3중앙위원회 때 그동안 이뤄진 희생자 심의.결정 상황, 제주4.3평화공원 조성현황, 제주 4.3유적지 복원 및 유해발굴 사업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제주도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형인들이 희생자로 결정된 만큼 올해 중앙위원회 심의과정에서 큰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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