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소득프로그램 개발 필요
노인 소득프로그램 개발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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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심각한 사회적 의제나 다름없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화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하다.
UN이 규정한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부지런히 고령사회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지역이라 해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제주의 일부지역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여기에다 생물학적 활동 능력과는 상관없이 전개되는 조기 퇴직여파로 65세이상 세대의 사회적 상실감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건강한 삶의 환경과 의료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한창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단지 ‘65세 이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젊은 세대와의 단절과 사회적 소외감에 사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노년 세대의 사회적겵ㅔ÷?스트레스를 풀어줄 프로그램이나 위안거리는 찾을수가 없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바둑이나 장기, 그리고 100원 짜리 고스톱으로 상징되는 노인정 문화만이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이같이 비생산적이고 비활동적인 노인정 문화를 생산적인 능력 개발의 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1경로당 1취미겳ʼn?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제주시는 경로당별 취미교실 신청을 접수하고 종이 접기곀낱컖건강체조겳娥죦서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강사료와 재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이와함께 노인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혜를 소득과 연결할 수 있는 생산적 프로그램 개발에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하고자 한다. 노령인구의 생산활동이 고령사회 문제풀이의 핵심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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