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 위한 '방과 후 학교' …학교장 중심 운영 탈피
교육격차 해소 위한 '방과 후 학교' …학교장 중심 운영 탈피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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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대학 등에 개방 …전문가 등 강사 참여 보장도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사회 양극화 완화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이 대폭 개선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06년 방과후 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해 지역교육청과 일선학교에 안내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종전 학교장 중심의 운영에서 대학 등으로 운영 주체를 개방하고, 지도강사도 현직교원, 전문가, 학원강사, 지역사회인사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일반학교는 교대, 사대 등 인접 대학과 개별 협약으로 위탁운영이 가능하며, 시범학교는 대학을 비롯해 학부모회 등이 위탁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대상도 타 학교 학생에서 지역사회 성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장소도 본교 시설 위주에서 인근 학교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토록 했다.
특히 농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는 학교간ㆍ학교급간 연계한 공동 운영을 권장하고, 특기ㆍ적성교육 계발 프로그램 강사비 보전 및 수강료 지원도 확대한다.
각급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도 차별화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보육과 특기ㆍ적성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중학교는 특기ㆍ적성교육과 무학년 수준별 선택교과 위주의 프로그램, 고등학교는 무학년 수준별 선택교과, 진로ㆍ직업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운영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단위 학교의 여건 및 학교별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있도록 한 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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