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한우 값의 경우 500kg 1마리당 지난해 12월 471만6000원에서 올들어 2월 470만6000원, 이달들어서는 평균 455만3000원대로 떨어졌다.
농협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여파에 따른 한우 출하물량이 급증한데다 수입물량까지 가세되면서 한우 값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광우병 발생에 따른 수입억제로 한우 값은 머지 않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 100kg당 가격은 27만4000원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올들어 2월 평균 26만2000원으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24만8000원으로 더 내려갔다.
농협 관계자는 “제주도축장의 1일 도축량을 보면 16일 724마리, 17일 701마리, 18일 534마리로 줄어드는 추세인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수요가 그만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4-5월 나들이가 많아지게 되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현재 돼지고기 값 하락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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