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농작물 효율성 높일 방침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보완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밭작물 기계화촉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외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화 영농을 통해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군은 올해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추진됐다가 1998년 이후 중단된 ‘농기계 반값공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북군지역 농촌에서는 ‘이농현상’으로 노동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1998년 이후 농기계 구입보조지원 정책 중단으로 많은 농기계가 노후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이 커서 농가들이 선뜻 농기계를 구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북군은 다음달 대규모 경작지를 운영하는 농가들을 우선 대상으로 당근 굴치기, 마늘절단기, 경운기 부속기 등 200만원 미만의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기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 기계화 영농을 통한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작업의 효율화로 개방과 경쟁이 가속화되는 WTO 체제 속에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지난 2002년부터 지방비 3억100만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제주형 농작기 362대를 보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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