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8급 45.8대 1…평균 19.5대 1
‘시험장으로 사용될 학교 8개교, 감독 공무원 300명’올 하반기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지역 공무원 채용에서 원칙적으로 ‘제주출신’ 선발하는 이른바 공무원 신규 임용때 지역제한이 철폐되면서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사상최대의 인원이 몰렸다.
제주도는 2006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를 최종 집계한 결과 모집인원 263명에 5119명이 응시,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응시인원은 지난해 225명 모집에 4481명이 응시했던 것 보다 경쟁률은 조금 낮아진 것이지만 응시인원은 638명이 늘어난 것으로 제주도 공무원 임용시험 사상 최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4명 모집에 138명이 응시한 간호 8급으로 나타나으며 이어 세무 8급은 4명 모집에 159명이 몰려 3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보건 8급의 경우 4명 모집에 157명이 응시, 3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많이 뽑는 행정 9급인 98명 모집에 2659명이 몰려 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40명을 모집하는 소방직에는 613명이 몰려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행정 7급은 10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서를 냈다.
제주도는 이번 시험을 위해 당초 시험장으로 빌렸던 7개 중.고교에서 1개교를 추가, 8개교를 확보했으며 이번 시험에 감독공무원 51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본청은 물론 시.군 공무원들까지 차출, 시험감독에 투입할 예정인데 이들에게 ‘시험감독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만 해도 1인당 4만원씩 전체적으로는 2000만원이 넘게된다.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은 내달 30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오는 6월 30일 발표된다.
한편 7월 1일부터 시.군 통폐합 등으로 상당수 공무원 인력이 줄어들게 돼 앞으로 신규 인력 채용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