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검거 수사조직 확대
강절도 검거 수사조직 확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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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특별방범활동 돌입
최근들어 강도 사건이 빈발하자 경찰이 특별 방범 활동에 나섰다.
다소 뒤늦은 특별 대책이긴 하나 강.절도 예방에 철저를 기해 더
이상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해선 안될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마트, 슈퍼, 상품권 환전소를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경대 등 가용 경찰 인력과 장비
를 총동원해 마트 등 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 활동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제주시 지역에 방범순찰대원 80명, 121전경대원 80명 등
160명을 투입하고, 서귀포 지역에 126전경대원 80명을 투입해 매
일 오전 2시~6시까지 4시간 동안 마트.슈퍼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특별 치안 활동을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 까지 계속하
기로 했다.
경찰은 3인 1개조로 조를 편성해 마트 등 10개소를 1개 권역으로
방범활동을 펴나가되, 도보 순찰을 하면서 마트 방문도 병행해 안
심하고 심야 영업을 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112 차량과
형사기동대 및 교통순찰차량의 이들 취약지역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영업 증인 도내 마트와 슈퍼는 812개 점이고, 이 가운데 540
개 점이 제주시 지역에 분포해 있다.
경찰은 강.절도 예방 대책과 함께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 조직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서의 수사조직을 현재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리고, 과학수사 요원도 늘려 현장 검증에 의한 검거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공.항만을 이용한 입도 및 도주 피의자 검거 대책을 마
련하고, 공.항만 관계기관들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키로 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하루에만 제주시에서 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
한데 이어 16일에도 1건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시
민들은 방범활동의 강화는 물론 범인도 조속히 검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경찰은 "왜 아직까지 강도범을 잡지 못하고 있느냐"는 시민들의
지적을 따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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