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길 사장 증자회견
제주도가 애경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제3민항인 (주)제주항공이 오는 5월부터 시범운항을 시작, 6월부터 본격 운항될 전망이다.
주상길 제주항공 사장은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자본금 확충에 따른 도민주 공모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도입되는 5대 항공기 정치장을 제주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사장은 이어 “애경그룹 창립기념일인 오는 6월 9일 제주에서 서울로 첫 운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의 본사는 제주에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주항공은 내달 26일 캐나다에서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터보프롭 항공기 1대를 인수한 뒤 5월 2일 서울에서 인수식을 갖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인수식 직후 시범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200억원인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증자키로 하고 이 가운데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6억원의 도민주를 공모하는 것을 비롯해 46억원을 일반 공모할 계획이라고이날 밝혔다.
일반공모는 도민주 형식으로 26억원(52만주)을 도민들에게 할당하고, 20억원(40만주)은 국내 모든 일반인을 대상으로 증자한다.
또 별도의 증자절차를 통해 104억원(208만주)을 조달할 예정 인데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현재 200억원으로 제주도가 50억원을 출자했으며, 애경그룹 6개사가 150억원을 출자했다.
주 사장은“애경그룹은 제주항공 경영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RD홀딩스(주) 책임아래 제주항공 주식 50억원 상당(액면가 기준)을 제주도에 무상 양여 하겠다”고 재확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