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사업예산 확보 비상
하수관거 사업예산 확보 비상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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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이 하수종말처리장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유입수량 확보를 위한 하수관거 사업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사업비 확보를 위한 대중앙 절충에 비상이 걸렸다.

남군은 성산지역 하루 4천t, 동부(표선, 남원), 서부(안덕, 대정)에 각각 8천t등 하루 2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과 찻집관로, 중계펌프장을 비롯해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정지역의 경우 분류식 하수관거가 완료된 상, 하모지역을 비롯해 성산지역의 고성, 성산, 오조, 신양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는 7월 1일부터 하수종말처리장의 종합시운전을 통해 처리한다.

또한 서부지역의 화순, 사계, 감산, 창천, 상천, 영락, 신도, 동일을 비롯해 성산지역 수산, 신산, 온평, 시흥지역도 올해 말 분류식 하수관거공사가 마무리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하수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의 경우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거 시설을 분류식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2006년까지 233km에 대해 72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실정으로 열악한 군 재정여건상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하수관거 사업이 늦어질 경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하수종말처리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남군은 내년도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사업량 10km에 국고보조사업비 313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환경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고 나머지 예산도 사업비가 확정될 때까지 대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비 349억원, 사업량 87km에 대해 2006년까지 장기계속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한 사업비가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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