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오는 20~21일 양일간 실시하는 이번 항공 예찰조사는 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재선충병 발생지인 제주시지역과 인접지역인 북제주군 애월읍지역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시지역은 2004년 9월 오라골프장 인근 소나무 15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이래 남조순오름, 1100도로 주변, 외도동 도평마을, 연북로 등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며 감염목은 현재 70그루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제주시 남조봉공원과 오라골프장 일대 소나무 숲 76ha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복합적인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오는 5~7월에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843ha에 대해 항공방제도 5회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그간 예찰조사 시 발견된 제주시지역의 감염의심 또는 우려되는 고사목 3048본 중 2480본을 제거처리하고 잔여목에 대한 제거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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