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 무색
최근들어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의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을 무색케 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강도 때문에 주
민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하루에만 제주시내에서 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주시 모 상품권 교환소 입구에서 30대 중반(키
174cm 가량)의 남자가 현금 가방을 들고 나오는 L 모씨(47)를
폭행하고 가방을 강취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상품권 업소 종업원 L 모씨가 인근 모 게임장에
서 돈을 수금하고 환전소로 갖다놓기 위해 교환소 문을 여는 순
간 30대 중반의 남자가 계단에서 내려 오면서 망치로 L 씨의 어
깨를 치고 돈 가방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은 현금
1,69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 배회자와 동일 수법의 전과
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오전 5시15분께 제주시 모 마트에 복면을 하고 흉
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현금 100만 원을 강취하고 도주했다. 경찰
에 따르면 종업원 Y 모씨(22)가 매장 청소를 하려는 순간 화장실
에 숨어있던 20대 후반~30대 초반(키 172~175cm 가량)으로 보이
는 강도가 카운터 금고에 있던 100만 원을 갖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PC 방과 오락실 출입자와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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