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14일 제 226회 임시회를 개회, 본격적인 특별자치도 조례심의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은 미리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현 김태환 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해 관심.
양 의장은 이날 한라산리조트 환경영향평가 심의의 문제점을 예로 들면서 “아무리 투자 유치가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라며 예전과 달리 환경단체의 입장을 전적으로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주도의 행정행위를 비판.
양 의장은 이어 “일각에서 공무원의 줄서기와 편 가르기 파벌조정 등 지방선거에 (공직사회가)개입해 행정조직의 균열과 행정누수를 자초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김 지사 탈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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