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제주지역의 병력동원훈련소집은 3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소집부대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대상인원은 2,400여명이며, 훈련기간은 2박3일이다.
흔히 “동원훈련”이라고 하는 병력동원훈련소집은 유사시 동원대상 예비군을 신속하게 지정부대에 동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평시에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와 같은 동원훈련과는 별도로 오는 10월중에는 제주지역에서 충무훈련도 실시될 계획이다. 1998년도이후 8년만에 제주지역에서 실시되는 충무훈련은 국방부와 비상기획 위원회 주관하에 병력?인력?물자동원 등 전시대비 업무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정부종합 훈련이다.
따라서 지방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에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신상변동으로 인한 동원 비대상자는 즉시 대체지정하는 등 동원대상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충무훈련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올해 동원훈련 대상은 전역한 이듬해를 1년차로 기산하여 전역후 1년차에서 6년차까지의 장교 및 부사관과 전역후 1년차에서 4년차까지의 병이다. 따라서 올해 전역한 사람은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는 지역예비군의 경우 우편송달하고, 직장예비군은 직장을 통하여 본인에게 교부함으로써 늦어도 입영일 7일전까지는 본인이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통지서를 분실하거나 장기 출타 등으로 통지서를 미처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지역의 동원훈련대상자는 전원 개별입영하며, 이에 따른 교통 여비는 군부대의 협조로 훈련종료 시 소집부대에서 퇴소 여비와 함께 지급한다.
동원훈련 대상이지만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는 예비군은 병역의무 이행일자 변경신청서에 구비서류를 갖추어 입영일 5일전까지 지방병무청에 연기신청을 하여야 한다.
연기원서의 제출은 지방병무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며 금년부터는 연기사유에 관계없이 팩스로도 전송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입영기일연기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면 “동원훈련에 불참하고 보충교육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예비군 교육훈련과는 다르게 동원훈련은 전시 부대편제로 동원보직 훈련을 실시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보충교육 제도가 없음을 유의하여야 하겠다. 따라서 동원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연기처분을 받아 불미스럽게 입영기피자로 고발되는 사람이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동원훈련 대상자는 대부분 직장 또는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취업준비 중에 있는 관계로 입영훈련에 따른 부담이 많으며,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충무훈련이 실시됨에 따라 예비군 동원인원이 그만큼 많은 해이다.
앞으로 이런 점들을 늘 유념하여 각종 불편사항을 확인, 최대한 개선하고 행정서비스를 적극 개발하여 동원훈련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금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자 모두가 건강하게 훈련을 마치고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하며 끝을 맺는다.
김 현 식 (제주지방병무청 동원소집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