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패배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와의 연습경기에서 4-7로 완패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연습경기에서 공격과 투수, 수비 어느 하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대부분 2진급 선수들로 구성된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한국 선발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내주고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서재응(LA 다저스)도 3, 4회는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5회 1실점 하면서 물러났다.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한국 대표팀은 수비에서도 김종국(기아, 2루수), 조인성(LG, 포수), 박진만(삼성, 유격수) 등이 3개의 에러를 범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아시아예선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던 이종범(기아)이 2안타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서 아직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전병두(기아)가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피칭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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