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악작곡가] 프랭크 티첼리, '제주 온다'
세계적인 관악작곡가] 프랭크 티첼리, '제주 온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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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라아트홀 대극장서 마련되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휘
대양을 향해 끝없는 관악의 항해를 멈추지 않는 세계적 관악작곡가 '프랭크 티첼리(Frank Ticheli)'가 제주에 표류한다.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마련되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4번째 정기공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를 맡는다.
제주국제관악제를 위해 여러 번 제주방문을 추진해 왔던 그는 제주와의 첫 만남을 제주윈드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번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회 프로그램은 '프랭크 티첼리'의 전곡으로 꾸며진다.
그가 1999년에 작곡한 AD79년 폼페이를 파괴시켰던 화산의 이름을 붙인 'Vesuvius'는 빠른 리듬과 이국적인 선법, 중세 진혼미사 중 '최후의 심판'에서 인용된 표현 등에서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Amazing Grace'는 진지하고 직접적이면서 정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료한 언어로 멜로디에 반영하려 했던 '프랭크 티첼리'의 노력이 돋보인다.
곱상한 화성이나 현란한 기능적 수법을 쓰지 않고 오진 진실과 신빙성을 찾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음악이야말로 언어가 도달할 수 없는 어딘가로 우리를 이끄는 마법의 힘을 지녔음을 동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천진스런 개구쟁이의 모습을 표현한 'Abracadabra', 유성, 태양, 달 등 3개 빛을 표현한 '심포니 2' 등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프랭크 티첼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몬로에서 출생해 현재 남캘리포니아ㅐ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관악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곡가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의 여러 전문관악단과 대학윈드앙상블의 공연레퍼토리로 장식되고 있다. 
제주사랑티켓지원작, 일반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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