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훈 이사장 회견
열린우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인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9일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승인을 번복한 것과 관련,“제주도정에 책임이 있다”고 현 제주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서둘러 날치기 버스 회의를 통한 조건부 승인 번복을 주도한 것은 종교계와 사회단체의 시정 요구와 도민의 여론을 조롱하는 김태환 도정의 극히 오만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진 이사장은 "현 사태의 결과는 도정 책임자로서 김태환 지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면서“김지사는(환경단체 회원에 대한) 테러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이해 당사자와의 유착 의혹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이사장은 "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은 5.31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심의위원회에서 새로운 시각에서 재론돼야 한다"면서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차원을 뛰어 넘어 사회정의와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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