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 복합감염 증가 … 초기 대처가 '중요'
양식어류 복합감염 증가 … 초기 대처가 '중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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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놓치면 심각한 폐사원인
양식기술과 고밀도 사육기술의 발전으로 해마다 질병 유형도 다양화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병 발생이 되풀이되는 등 양식어업인들이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양식어류 질병발생 유형 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1980년대에는 주로 어병이 고수온기에 발병해 세균성 및 기생충성 질별의 단독감염으로 나타났으나 1990년대 들어서는 저수온기에서부터 고수온기에 이르기까지 연중 발생되고 있다.
또한 질병의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에드워드증, 연쇄구균증, 비브리오병 등의 세균성 질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세균과 기생충, 바이러스와 기생충 등의 복합감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04년 품종별 질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넙치와 돌돔의 폐사율이 높게 나타났다. 양식어류 전체 평균 폐사율이 7.8%를 기록한 가운데 어종별로는 돌돔(28.8%), 넙치(14.8%), 복어(11.2%) 등의 순으로 폐사율이 높았다. 반면 조피볼락의 폐사율은 5.3%로 낮은 편에 속했다.
국내 양식어류에 피해를 입히는 질병으로는 초기단계의 경우 바이러스성 질병이 주로 발생하며 성장함에 따라 세균성 및 기생충성 질병의 발생이 높게 나타난다.
질병별 발생현황은 세균성질병(24.4%), 기생충성질병(22%), 세균ㆍ기생충 혼합감염증(19.5%), 바이러스성질병(10.1%), 세균 혼합감염증(6.75) 등의 순으로 높았다.
그런데 바이러스성 질병은 아직까지 발병된 어체를 치료한다든지 폐사를 경감시키는 대책 수립이 완성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증 또한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도 사육환경 및 관리강화 등 기본적인 어병 발생예방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자료제공ㆍ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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