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가 ‘2005년중 제주지역 지급결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단적으로 기업경기가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지급결제금액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지급결제총액은 25조280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2004년에도 25억8885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한데 이어 2005년에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이른바 ‘결재 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급결제 가운데 장표방식에 의한 결제금액은 9조3077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어음 수표 이용액은 자기앞수표 및 약속어음을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4.8% 감소했고 지로일반이체 이용액도 전년대비 3.6% 줄었다.
전자방식에 의한 지급결제금액은 15조9731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지로대량 및 자동이체가 전년대비 15.4% 증가했으나 신용카드 이용액이 현금서비스 이용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9.2% 줄었고 은행공동망 이용액도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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