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매년 시상하는 서귀포시 시민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는 서귀포시 시민상이 횟수를 거듭하면서 상에 대한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서귀포시 시민상은 문화, 향상과 학문, 예술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을 발굴해 시상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역개발부문과 문화예술부문, 교육 및 체육진흥부문에서 추천받은 시민중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상하게 되며 지금까지 30명이 수상했다.
하지만 시상식 횟수가 늘어나며 추천받는 인물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으로 올해의 경우도 문화예술부문에 단 한명이 추천받아 시민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서귀포시도 분야별로 수상하는 시민상을 하나로 통합해 1명에게 시민대상을 수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시민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분야별 시상을 통합해 1명에게 시민대상을 수상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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