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싣고 버스타기, 문제 없어요"
"자전거 싣고 버스타기, 문제 없어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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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전면에 자전거 운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국비 3억원을 들여 공영버스와 일반 시내버스 150대에 자전거 정착대 설치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버스와 함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 시는 법률검토와 시설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에 자전거 정착대 설치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법률문제는 일단 긍정적이다. 제주시가 버스의 자전거 정착대가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부착물이 되는지 여부를 교통안전공단에 질의한 결과, ‘자동차에 단순 탈부착이 가능한 자전거 정착대의 경우 구조 및 장치변경 승인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자전거 정착대는 버스 앞 외부에 자전거 2대를 비치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영버스 4대에 자전거 정착대를 시설해 시범운영했다. 그러나 이 시설의 안전성이 떨어져 재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이 시설이 도입될 경우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시가지 지형특성에 따른 자전기 타기 기피현상이 해소됨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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