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식씨, 5월 中고비사막 마라톤 출전
지난해 9월 이집트 사하라 사막 마라톤(240km)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안병식(제주트라이애슬런클럽/인진지)씨가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에 도전, 또 한번의 인간 승리의 모습을 연출한다. 사막 마라톤은 약 250km의 거리를 6개 구간으로 나누어 6박 7일 동안 벌이는 서바이벌 어드벤쳐 레이스로, 10리터의 물과 소량의 음식으로 50도를 넘는 폭염을 뚫고 모래사막을 달리는다 그야말로 죽음의 레이스다.
사막마라톤의 그랜드 슬램이란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그리고 마지막 사막이라 불리는 남극 마라톤 등 세계4대 사막마라톤을 모두 완주했을 때 부여되는 명칭이다.
안병식 선수는 이미 사하라 사막을 정복한 상태다. 그는 5월에 열리는 중국 고비사막과 7월 칠레의 아타카마사막 대회에 참가신청을 했다.
그리고 어드벤쳐 레이스 기획자 유지성(인진지 대표)씨 등과 함께 내년 1월 남극마라톤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특히 안병식씨는 이번 중국 고비 사막 마라톤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요즘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사막레이스는 어느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필수다. 매일같이 아침 6시에 기상해 운동을 하는 것이 그의 일과가 되버린지도 이미 오래다.
미술을 전공한 그이지만 안병식 씨는 요즘 스스로가 “그림보다는 사막 마라톤에 미쳐있다”고 말할 정도로 사막마라톤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가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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