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릴레이' 화제
'자원봉사 릴레이' 화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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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산악회 홍익보육원생들 1일 산행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제주시청산악회(회장 김민하)가 공직자 자원봉사 활성화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 릴레이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제주시청산악회는 1일 홍익보육원생 30명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했다. 산악회원과 원생들은 이날 손을 맞잡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면서 산행을 즐기는 등 서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산악회는 전문적인 봉사단체는 아니지만 동호회원들이 취미ㆍ여가생활을 봉사 수혜자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봉사활동이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날 등반에는 한 독지가가 원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등반이 될 수 있도록 등산화, 스팻츠, 아이젠을 각각 30개씩 제공했다.
1992년 결성된 제주시청산악회는 지난해 홍익보육원과 결연, 3월에는 한라산을, 10월에는 노꼬메오름을 찾아 자연학습을 체험했다.
산악회 관계자는 “자원봉사의 의미가 종전에는 일방적으로 ‘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이제는 수혜자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라산보호 캠페인 등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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